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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 Life

램디스크 활용법 및 주의점

메모리 용량이 남아도는 관계로 남는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램디스크를 설정했습니다.

 

 

  여러 램디스크 프로그램을 살펴보다가 AMD Radeon RAMDisk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메모리를 최대 4GB까지 램디스크로 활용할 수 있으며, 메모리 내용을 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. 처음엔 램디스크를 4GB로 활용하다가 4GB까지는 필요없을 것 같아 1GB로 바꿨다가 아래에 다시 설명할 주의점 때문에 다시 2GB로 설정했습니다. 기본 램 디스크 드라이브는 Z:로 설정됩니다. Create TEMP Directory를 체크하면 램 디스크 생성시 자동으로 TEMP 디렉토리를 만들어줍니다.

 

 

  임시 인터넷 파일 저장 공간을 램 디스크로 활용하면 파일 입출력이 메모리에서 일어나므로 디스크 엑세스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. 디스크 엑세스가 줄면 브라우저 속도도 향상되고 디스크 수명도 늘어나겠지요.

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인터넷 옵션 -> 검색기록 -> 설정 -> 임시 인터넷 파일 -> 폴더 이동 메뉴에서 폴더 위치를 램디스크 위치로 변경합니다. 위 사진에서는 'Z:\INetCache\임시 인터넷 파일\'로 지정되어 있는데, 지정한 폴더는 임시 인터넷 파일을 저장할 때 없다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.

 

 

 

  윈도우 시스템의 환경 변수도 램디스크 공간을 활용하면 좋습니다.

제어판 -> 시스템  -> 고급 시스템 설정 -> 고급 -> 환경변수 메뉴로 들어갑니다. 사용자변수와 시스템 변수의 TEMP, TMP 값을 램디스크의 위치로 변경합니다. 혹시 모르니 TEMP와 TMP의 원래 값을 메모해두시기 바랍니다. Radeon RRAMDisk 에서 옵션에 체크해줬다면 TEMP 폴더는 자동으로 생성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 램 디스크 드라이브로 설정된 Z:로 들어가보면 임시 폴더가 보입니다. INetCache와 TEMP 폴더는 제가 직접 생성했고, 나머지 폴더들은 자동으로 생성됐습니다.

 

  한 가지 주의점은, 임시 파일 저장용으로 램디스크를 사용할 때 용량을 충분히 할당해야 합니다. 저는 4GB를 할당했다가 램 디스크 용량이 과한 것 같고 혹시 메인 메모리 용량이 부족할까봐 다시 1GB로 수정했습니다. 하지만 임시 저장 공간이 1GB가 안되니까 문제가 발생하더군요.

 

   어도비 포토샵은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필요한 파일을 시스템의 임시 저장공간에 로드하나봅니다. 1GB의 임시 폴더 공간으로는 텍스처 등의 정보를 로드하다가 에러가 발생하며 프로그램이 종료됩니다. 램 디스크 용량을 2GB로 수정하니 문제가 사라졌습니다. 포토샵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1GB로도 충분하긴 합니다만, Z:의 용량이 자주 가득 차서 한번씩 임시 파일을 삭제해주곤 했습니다.

 

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 램 디스크를 임시 저장 공간으로 활용할 때는 최소 2GB 이상의 용량을 확보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.


  그리고 마지막으로, 윈도 업데이트를 할 때 램디스크가 켜져있으면 오류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업데이트 전에는 꺼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