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G전자 OLED55B7F 올레드 TV구입기

TV를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한동안 TV를 알아봤습니다.

1. 55인치

2. 대기업 제품

3.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하기 좋을 것 (4:4:4 크로마서브샘플링 지원, RGBW패널이 아닌 RGB 패널, 낮은 인풋렉)

위의 조건들을 고려하여 대상을 두 제품으로 압축했습니다.

삼성전자 MU8000과 엘지전자 OLED B 시리즈 중

모니터 대용으로 자주 사용할 TV라서 처음엔 MU8000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.

rtings.com 에서 제공하는 TV 리뷰를 많이 참고했습니다.

MU8000:  http://www.rtings.com/tv/reviews/samsung/mu8000

OLED C7: http://www.rtings.com/tv/reviews/lg/c7-oled

MU8000이 4k @ 60Hz @ 4:4:4 크로마 서브샘플링에서 인풋렉 19.7 ms,

OLED C7이 4k @ 60Hz @ 4:4:4 에서 인풋렉 21.3 ms 입니다.

LG전자 OLED TV는 FHD인 A시리즈를 제외하고는 B시리즈 이상부터 패널의 성능은 동일합니다.

OLED가 화질이 더 좋은 대신 번인이나 잔상의 문제가 있는데 비해 MU8000시리즈는 번인이나 잔상 문제 없이 인풋렉도 조금 더 낮아서 모니터 대용으로 쓰기엔 조건이 더 좋습니다.

가격을 보면, 2017년 9월 현재 인터넷 최저가는 UN55MU8000F가 160만원대, OLED55B7L이 230만원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.

인터넷 가격을 봐놓고, 대리점에서 카드 할인 등을 받으면 인터넷 최저가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도 있기에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엘지 베스트샾을 방문했습니다.

디지털 프라자 대리점 사원분께서 MU8000은 처음에 200만원대 초반을 부르셨습니다. 삼성카드로 할인을 받으면 190만원 정도. 인터넷과 가격차이가 많이 나서 패스했습니다.

베스트샾에서 본 B 시리즈는 OLED55B7K와 OLED55B7F였습니다. OLED55B7L은 할인점용 모델이라고 하더군요. 할인점과 대리점 모델의 차이는 있다고도 하고 없다고도 하고 아직 의견이 분분합니다. 가격은 할인점용 모델이 더 쌉니다.

B 시리즈의 모델명 마지막 글자인 K와 F의 차이는 돌비 애트모스의 유무라고 하는데... 이건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.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K 모델이 30만원 정도 더 비쌌던 것 같습니다.

매장에 걸려있던 정가는 역시 인터넷 최저가와 차이가 많이 났지만, 매장 할인과 카드 할인이 들어가니 200만원대 초반에 OLED55B7F 구입이 가능했습니다. 카드 선포인트로 할인을 받고 선포인트 중 80% 정도를 베스트샵에서 지급해주는 조건으로요. 생각보다 구매 조건이 괜찮아 보였습니다..

그래서 구매했습니다.

신용카드를 발급받고 구매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. 해당 카드사의 카드를 이미 가지고 있어 그자리에서 신용카드가 발급되어 카드번호가 나왔습니다. 선포인트를 뺀 금액으로 6개월 무이자 할부 결제를 했습니다. 모델마다 공장에서 출고되는 날이 정해져 있어서 1주일 넘게 기다려야 된다는군요. 토요일에 매장을 방문했는데 다음다음 주 화요일에 배송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. 혹시 조금 더 빨리 출고되면 연락 드리겠다고 하시며 원하는 배송 및 설치 시간을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.

그리고 예상보다 빠르게 1주일 만에 배송되었습니다. 토요일에 구매한 후 다음 주 토요일 오전에 설치 기사님의 전화를 받았고, 그날 오후에 TV를 설치했습니다. 설치 기사 두 분께서 오셨고, 벽걸이가 아닌 스탠드 TV로 구입했기 때문에 설치는 금방 끝났습니다. 설치 후에 TV 사용법과 기능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. 나중에 이사할 때 박스가 필요할 것 같아 얘기했더니 TV 박스를 두고 가셨습니다.

돌비 애트모스는 어차피 필요없겠지 하고 샀는데 설정 메뉴에서 돌비 애트모스 설정이 가능했습니다. 돌비 애트모스 지원 소스에서 소리에 차이도 있었습니다. 대리점에서 잘못 설명을 해주신 걸까요. 그럼 K 모델과 F 모델의 차이가 뭔지 미스테리해집니다.

Link: 2017/10/16 - [Gaming Hardware] - 모니터 대용 대형 TV 사용기